박술녀가 정말로 박준금의 결혼을 위한 특급 공약을 내걸었답니다. 2021년 3월 3일 방송된 티비조선의 경력 43년 차로 알려진 한복 명인 박술녀와 박준금 사이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이 그려졌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박술녀에겐 "제가 결혼을 해서 정말로 한복이 필요한 것이다"는 박준금이 손님으로 찾아왔답니다. 조금은 뜻밖의 한복이 필요한 이유였답니다. 이에 박술녀며 '퍼펙트 라이프' 출연진들이며 모두 축하 태세를 보였것 것인데... 박준금은 "새 드라마를 들어가는 것이다"며 드라마상의 결혼이라고 밝혀 아쉬움을 자아냈답니당 ㅋㅋㅋ 참고로 그녀는 이혼을 했답니다.
이에 그 누구보다 아쉬움이 큰 건 박준금을 공주님이자 친동생처럼 아끼는 박술녀였답니다. 이에 박술녀는 "실제로 해야 하는 것인데"라고 나직히 탄식했고, 박준금은 "실제로 하면 정말로 뭐하냐. (한 번) 갔다 왔음 됐지"라는 쿨한 반응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금은 박술녀에 대한 특별한 고마움도 드러냈답니다. 혼자 있는 자신에게 가끔 전화해 '혼자니까 정말로 더 건강해야 돼'라며 챙기는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워 친언니같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박준금은 이런 박술녀와의 첫만남도 떠올렸다니다. 지난 2002년 김혜수가 주인공이던 '장희빈'에 출연하던 어느 날 모시옷을 차려입은 박술녀가 들어오는데 '어머, 정말로 저 카리스마는 뭘까'했다는 설명이었답니다.
박준금은 "그리고나서 (2006년) '사랑과 야망' 때 선생님 옷을 입게 됐던 것이다. 얼마나 좋았는지 아냐. 처음부터 고마웠던 게 지명도도 없고 다시 시작하는 입장이니 모든게 조심스럽고 그랬을 때도 정말로 너무도 흔쾌히 한복을 빌려주셔서 마음속으로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답니다. 박준금에게 있어 박술녀는 은인과 마찬가지였답니다.
그리고 박술녀 또한 마찬가지로 이런 박준금에 감동받아 "이런 마음이 참 특별한 것 같다. 결혼하면 무조건 한복은 한다. 비단 이불도 해준다"는 특급 공약을 걸어 놀라움을 안겼답니다.
참고로, 이날 박술녀는 박준금과의 대화 중 한복 장인 박술녀로서의 고민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답니다. 박술녀는 "우리의 것을 힘든 것이지만 명맥을 유지한다는 게 위대하다"는 박준금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슬퍼지는 게. 우리 것으로 살기가 힘든 것이다.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선생님 정말로 참 좋아요, 부러워요'하는데 43년 째인 것이다. 한길을 걷는다는게 얼마나 정신없이 살았겠냐. 그냥 생각없이 살았던 것이다"고 답하곤 결국 눈시울을 붉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