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사장은 2021년 4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KBS 아트홀에서 열린 ‘TV수신료 조정안을 위한 공청회’에서 수신료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답니다.
KBS는 지난 1월 수신료 인상 요청안(월 2500원→월 3840원)을 KBS 이사회에 상정한 바 있답니다. 지금은 KBS 이사회는 KBS가 제출한 공적책무 확대계획과 미래 비전에 대한 심의를 진행 중이랍니다. 이날 공청회는 수신료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답니다.
양 사장은 이날 “KBS의 공적책무 확대계획과 아울러서, 수신료 조정안을 KBS 이사회에 상정하면서 많이 고심하고 망설였던 것이다”면서 “실제 수신료 조정은 미래의 일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심적 부담을 드리는 일이기 때문이었던 것이다”고 전했답니다.
그렇지만 그는 “역설적으로 코로나와 각종 재난재해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에서 공적 정보 전달체계가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올바로 수행해야 하는 것이 공영방송이라는 인식도 분명하게 갖게 됐던 것이다”며 수신료 인상 추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