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양향자 의원이 경기 화성시의 신규 택지개발 지구에서 350m 떨어진 지역의 도로 없는 땅 1천평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2021년 3월 10일 확인됐답니다.
지난해 8월 공개된 국회의원 정기 재산신고와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양 의원은 남편 최모 씨와 공동으로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에 3천492㎡ 규모의 땅을 소유했답니다. 양 의원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지역에 연결된 해당 토지를 2015년 10월께 매입했답니다.
양 의원의 땅 인근은 2014년 9월 화성비봉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승인받은 곳이랍니다. 토지를 구매할 즈음에는 화성시에 디즈니랜드, 유니버설스튜디오 등이 조성된다는 소문도 돌고 있었답니다. 이 때문에 3기 신도시 지역은 아니지만, 양 의원이 개발 호재를 노리고 토지를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답니다.
논란이 커지자 양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본 토지는 삼성 임원으로 승진할 때 구매했던 땅으로, 은퇴 후 전원주택을 짓고 노후를 대비하려는 차원에서 지인의 추천으로 샀던 것이다"고 해명했답니다. 그는 "공직에 들어오기로 하면서부터 여러 차례 매매를 시도했지만, 거래 자체가 워낙 없다 보니 매매에 실패했던 것이다"며 "어떠한 시세 차익도 목표한 바 없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