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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이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고민을 털어놨답니다. 2021년 1월 14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부자 언니'라는 수식어로 잘 알려진 자산관리사 유수진이 등장했답니다.



유수진은 그간 속앓이를 해왔던 고민으로 임신과 출산을 언급했답니다. 그는 "내 인생에 없는 게 딱 하나 있는 것 같다. 결혼 3년차인데 아이가 없어서 시험관 시술을 3년째 하고 있다"라고 솔직히 밝혔답니다.


유수진은 "결혼 3년차 45살 여성으로 사회에서는 잘 나가는 연봉 6억의 부자 언니이지만 제 인생에 딱 하나 없는 게 있다. 바로 아이다. 남편과 결혼하기 전 임신을 했는데 10주만에 유산이 됐던 것이다. 아이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지만 3년째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 매일 아이가 생겼으면 하고 기도하는 마음이다. 힘들어도 꾹 참고 버텼는데, 이제는 시간이 없다고 한다. 제가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은 1년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알렸답니다.
유수진은 "예전에는 그냥 결혼했으니까 남편, 시댁이 아이를 원해서 제가 협조를 해야겠구나 생각했었다. 사실 아이를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근데 제가 나이가 점점 들다 보니까 본능적으로 아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집앞에 유치원이 있는데 내가 저 유치원에 아이를 보낼 수 있을까 이 생각도 들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줬답니다.

처음에는 자연 임신이 됐답니다. 유수진은 "42세 노산의 엄마라 정말 예민할 때인데 8주차에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힐을 신고. 제가 너무 자만했다. 8주차에 결혼하고 2주 뒤에 유산을 했다"라며 "지금까지 배아 이식은 두번 했고, 난자 채취를 계속 하다가 두번의 자연 임신도 운 좋게 됐었던 것이다. 이식으로 두번이 또 임신이 됐었다. 임신이 안되지는 않는데 유지가 안되더라"라고 말했답니다.
그는 "유산을 4번 하면서 몸과 마음이 다 무너져 내렸다. 시간이 길어봐야 1년 6개월 정도 남은 것 같다고 한다. 유산을 네 번 겪고 나니까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마음이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답니다.
유수진은 남편 얘기를 꺼냈답니다. "남편이 위로를 해주지 않고 스파르타 식이다. 운동을 안 하니까 난소 나이가 벌써 그런 거다, 먹는 걸 그렇게 안 챙겨 먹는데 아이가 생기겠냐 하는 것이다. 그런 잔소리를 하니까 '내가 아이를 낳는 기계인가? 이렇게까지 구박 당해야 하나?' 싶더라. 난 아침마다 힘들게 배에 주사도 놓고 그러는데"라며 "남편의 입장은 기간이 정해진 레이스라면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냐는 거다. 내 우선 순위가 일이라고 한다"라면서 속상해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