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광석 딸 김서연 나이 죽음 사인 부인 아내 서해순
가수 김광석(1964.1.22 출생 ~ 1996.1.6 사망)이 세상과 작별한지 6일로 25년이 됐답니다. 단순히 '가수'라는 범주 안에 가둬두기엔 그의 가창력과 목소리가 너무나 아까웠던 탓일지 모르겠습니다.
가객의 노래 인생 첫 무대는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답니다. 6월항쟁의 뜨거운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그해 10월 13일 기독교 백주년 기념관에는 대학생들이 주를 이룬 인파가 몰려든답니다. 민중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의 첫 정기공연을 보기 위해 찾은 이들이랍니다.
공연은 몇달 전 6월항쟁 이전만 해도 차마 부를 수 없었던 노래들로 채워진답니다. 4·19 혁명 당시 희생된 넋들을 위한 노래 '진달래', 김민기의 '친구', 이상화의 저항시를 노래로 표현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랍니ㅏㄷ. 공연 막바지, 작은 체구의 가객이 등장한답니다. 이날 가객이 부른 노래는 '이 산하에'였답니다.
그가 떠난 지 어느덧 25년이 지났습니다. 1월 6일 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김광석다시그리기길' 김광석 동상 앞에서 그의 25주기 추모식이 열렸답니다. 추모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유족과 중구청 관계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며 회상했답니다.
특히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위드삼삼뮤직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추모사를 통해 "소박하지만 큰 울림이 있는 고인의 노랫말들이 코로나19와 한파로 얼어붙은 시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한편 1964년 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에서 태어난 김광석은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1996년 1월 6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사망했습니다. 당시 32살로,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당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지만 그의 노래는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