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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 아버지 원민구 엄마 키 나이 연봉 고등학교

지난 2019 신인드래프트 때 홍준학 삼성 라이온즈 단장은 이런 말을 했다니다. “삼성 라이온즈 2019년 1차 지명은 사실 10여년 전에 이미 결정했던 것이다. 야구에 대한 진지함이 있다. 천재성 보다는 노력하는 모습이 더 돋보인다. 그러면서 스타성도 있는 선수이다다.”라고 말입니다.


나이가 6살 때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뽀얀 얼굴에 사자 머리를 휘날리며 씩씩하게 공을 던졌던 어린 삼성 팬입니다. 스케치북에 김상수, 구자욱, 김민수 등의 이름이 들어간 수비 라인업으로 마운드에는 ‘원태인’이라는 이름을 새겼던 이 꼬마는 올 시즌에 정말로 사자 군단 에이스를 넘어 KBO리그 우완 최고 투수를 넘보고 있답니다. 성적이 이를 증명한답니다.


원태인(21)은 2021년 5월 17일 현재 다승 1위(6승), 평균자책점 1위(1.00)에 올라 있답니다. 첫 등판 패전 이후 6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7경기 45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홈런은 단 한 개도 없답니다. 선발 등판 7경기 중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답니다. 대체선수 승리기여도(WAR)는 3.09(이하 스탯티즈 기준)로 투타 합해 유일하게 3점대가 넘습니다.

 

지난 2019년 4승(8패), 2020년 6승(10패)을 올렸던 터라 개인 시즌 최다승에는 1승만 남겨놓고 있답니다. KBO리그 월간(4월)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답니다. 대구에서 나고 자랐고 어릴 적부터 이미 ‘야구 신동’으로 입소문이 났던 터라 입단 때부터 삼성 팬들의 사랑을 아주 듬뿍 받았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원태자’로도 불린답니다. 더그아웃에서 열성적으로 팀원들을 응원해서 ‘안방 1열 삼성 팬’으로도 통한답니다.


원태인 또한 지금 순간을 즐기고 있답니다. 최근 언론과 통화한 원태인은 “내 기록을 매일 보는 것이다”면서 “아버지도 ‘너무 행복하다’고, ‘못다 한 꿈을 이뤄줬다’고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원태인의 아버지, 원민구 전 협성경복중 야구부 감독은 지난 1984년과 1985년 삼성에 신인 지명 받았으나 은퇴 후를 생각해 실업야구(제일은행)에서만 뛰었답니다.

원 전 감독은 아들이 등판할 때마다 팔공산 갓바위에 올라 아들의 승리를 기원한답니다. 아들 성적이 좋아서 “올라가는 길이 정말로 즐겁다”고 한답니다. 원태인과 15살 터울의 형(원태진) 또한 에스케이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었던 것이지만 1군 데뷔를 하지 못하고 부상으로 일찍 은퇴했답니다. 원태진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못다 이룬 내 꿈의 희망 원태인의 형’이라고 자기소개를 한답니다.

한편, 원태인의 각성은 ‘제구되는 슬라이더’로 압축된답니다. 원태인은 현재 체인지업 구종 가치 리그 1위(11.6)에 올라 있는데 여기에 올해 슬라이더(리그 6위)까지 곁들여지니 타자들이 헷갈린답니다. 체인지업과 아울러서, 슬라이더는 통상적으로 비슷한 속도로 날아오다가 타자 앞에서 떨어지는데 오른손 타자 기준 체인지업은 오른쪽으로, 슬라이더는 왼쪽으로 떨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