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사이드암 투수로 유명한 한현희는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투수로 정평이 나 있답니다. 지난 2013~14시즌 연속으로 홀드왕을 차지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필승조로 짧은 이닝을 막는데 강점을 보였으며, 긴 이닝을 끌어가는 능력도 있기 때문에, 선발투수로도 풀타임을 소화한 이력이 있답니다.
팀 상황에 따라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한현희가 FA 자격 취득을 앞둔 2021년 시즌에는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풀타임 선발 투수에 도전하고 있답니다. FA 시장에서 항상 희소성을 가진 자원이 바로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올 시즌 한현희가 선발투수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그의 몸값은 급상승할 수 있답니다.
시즌 출발은 상당히 좋답니다. 한현희는 2021년 5월 1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95개의 4피안타 2볼넷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답니다. 페르난데스, 김재환 등 강력한 좌타자가 여럿 포진해있어 사이드암 선발투수에게는 까다로운 상대가 두산 타선이었던 것이지만, 한현희는 95개의 효율적인 투구수로 7이닝을 소화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