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보도에 따르면 6·25전쟁 때 해군의 첫 승전으로 기록된 대한해협해전에 참가한 최영섭(나이는 94세) 예비역 대령의 삶을 조명한 평전이 나왔답니다. 당시에 해군에 따르면 최 예비역 대령의 일대기를 담은 '지략·용기·덕망을 겸비한 최영섭 대령' 평전이 최근 출간됐답니다.
해군이 발간하게 된 여섯 번째 평전으로, 해군참모총장이 아닌 예비역에 대한 평전이 나온건 처음이랍니다. 평전에서는 대한해협해전 승리를 비롯해 6·25전쟁 기간 최 예비역 대령의 다양한 업적과 전역 후 해군 발전에 헌신한 생애와 공로를 담았답니다.
한편, 대한해협해전은 해군 최초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이 6·25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1950년 6월 26일 경에 새벽 무장병력 600여 명을 태우고 동해상에서 남하한 뒤에 부산으로 침투하려던 북한 1천t급 무장수송선을 격침, 6·25전쟁 양상을 바꾼 첫 승전이랍니다. 최 예비역 대령은 당시 백두산함 갑판사관이었답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부친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평전을 전달받은 자리에서 "조국을 위해서 목숨을 바쳤던 군인의 남은 가족들을 국가가 책임지고 챙겨야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고 해군은 전했답니다.
이에,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발간사에서 "최 예비역 대령은 살아있는 대한민국의 영웅이다. 아울러서 그의 삶은 해군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라며 "6·25전쟁과 충무함 함장 시절 보여준 고도의 지략과 전술, 전우애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이다"고 경의를 표했답니다.
